50세가 넘어가고 나니 여기저기 신체에서 삐그덕 거리는 소리들이 들리네요.
노안은 40세가 딱 넘어감과 동시에 오더니
50세가 넘어간 이후에는 역시나 관절이나 근육에 불편함이 생기더군요,..
작년 12월 14일 토요일 학교 행사가 있어 간식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보행도로와 이면도로 사이에 낮은 경계석에 발목을 접질렸었든데,
"딱"소리와 함께 통증이 갑자기 밀려오더군요..
아차 싶었습니다.


'아..인대를 다친건 아닐까....ㅠㅠ 그러면 몇주는 걷는 것이 불편할텐데.....'
토요일 오후에 학교행사는 잘 마무리하고 절뚝거리는 걸음으로 집까지는 귀가.
토요일에 병원들이 근무하지 않다보니 약간 맨붕이었는데, 학생분들중 한분이 일요일에 진료를 본다는 병원을 소개받았습니다.

일요일에 진료하는 삼육서울병원 (토요일은 휴무)
마침 조기축구활동을 하시는 분인데 주말에 운동하다가 다치면 자주 이용하는 병원이라고 하셔서 저도 일요일에 내원을 하게 되었답니다.
당일 진료예약하고 x선 촬영과 ct촬영을 함께 했습니다.





헐....살짝 근육과 인대가 늘어난건 아닐까 했는데...

부랴부랴 반깁스로 발목고정을 해놓고 냉찜질와 이동자제를 한주간 했습니다.
다행인건 학기가 마무리되어 방학이였다는 점..
아내 말로는 딱 써먹을 만큼 써먹고 무휴상태에 망가졌구나 하더군요..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죠..

하지만 일주일 후에 병원 진료를 가보니...역시나 발목 골절이 확실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다행인건 골절상태가 이쁘게 진행되어서 핀을 박거나 수술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하시면서
통깁스하고 한달간은 자숙하며 조용히 있으라고 하시는데...
아..방학에 꼼짝마라는 아니지 않나...ㅠㅠ
눈도 많이오고 춥기도 해서 온천할 생각이었는데..통깁스는 ㅠㅠ
모든 방학중 여행계획은 전면 백지화....

붓기빠지고 나니 확실히 발목과 발바닥 부위에 피멍이 좀 검게 나있더군요..
통깁스하고 제일 불편한 것은 결국 이동의 불편....ㅠㅠ
환자로 살아보니..역시나 용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생기더군요..
병원에서 주신 신발(파란색 신발)은 실내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실내화처럼 사용했어요..
한 겨울에 어쩔수 없이 외출을 해야할 때는 매우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약간 발가락부분에 경사가 생겨있는 골절신발을 사용해봤는데...역시 돈주고 사는 이유가 있더군요..
편해요... 앞부분이 살짝 라운딩이 되어 있다보니 목발로 이동시 생각보다 자연스러워서 편했습니다.


하지만, 역대급 추위와 폭설이 많았던 겨울....
발가락은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고, 통깁스라 씻는 것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추위극복템이 필요한 상황이었죠..

검색해보니...발가락을 커버해줄 수 있는 골절환자용 덧신이 있다는 것을 알았죠..


깁스후 씻는 것에 대한 집착도 생기더군요..
아무리 안움직인다고 해도 몇일 못씻으면 발냄새가 날수밖에 없는데 발가락 보온양말 같은 형태의 제품이 있어서 외부 이동시 잘 사용했답니다.
종종 샤워를 할 때는 덧신 제조사 제품인 방수커버들도 있어서 활용가능하겠더군요..
저는 비닐봉투를 활용해서 테이핑하여 간단하게 샤워는 할 수 있었는데 많이 불편하신 분들은 기존 제품들을 활용하시는 것도 가심비 입장에서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싶네요..
한달정도 지나 설날 연휴지나 최종 x선 촬영을 해보니 뼈붙음이 괜찮아져서 통깁스를 해체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발목운동과 근력운동을 위해서 조금씩 평지에서 걷는 연습을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나마 단기간에 뼈회복이 빨랐던 이유는
- 우선 움직임을 최소화하였다는 점,
- 아이싱(냉찜질)을 자주 해서 붓기를 빨리 빼줬다는 점,
- 뼈건강 칼슘 보강제품을 치료기간동안 지속적으로 복용한 점이 도움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리 아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되시라고 회복기를 작성해 봅니다.
글. 최강모. 202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