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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군산 도시재생의 흔적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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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이 전주, 목포, 여수 등으로 관광객들이 분산되면서 방문객수가 많이 줄고 있는듯 하다.
물론 군산 관광지에 입장하는 관객수는 매년 증가해 전체 중복포함 500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뉴스보도도 있다.. 이는 군산이 작은 지역이라 동일인이 여러곳을 다닐수 밖에 없어 중복카운트가 되었을 여지가 높다.


현실은 젊은 소비층의 유동이 차츰 줄고 있고
볼꺼리와 즐길꺼리가 너무 추억여행으로 편향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들은 계속되고 있었다.
좀 고가포지션이 지역사회와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옛정미소를 이쁜 정원으로 둘러쌓인 카페로 변신시킨 리즈리 카페 사례이다.

리즈리 카페 전경과 실내 천정구조 모습
잘 꾸며진 정원모습


잘 조성은 되어 있지만 외곽지역이고, 방문해보니 기본 식사가격이 1.9만원으로 설정된듯 인당 커피음료와 함께 간단히 식사를 하면 2만원이 훌쩍넘는 가격이다.
문제는 거리가 떨어져있어 자차로 이동하게 되는데 고가정책설정은 고객이 바로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좀 간과한듯 하다..
뚜벅이로 방문하였을 경우는 대안설정에 부담이 있어 충동구매로 이어질수 있지만, 이동수단에 대안이 있다면 제안가격은 구매촉발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두번째 공간은 경암동 철길마을이다.
약 300미터 남짓에 철길을 유지하면서 양측으로 70년대 느낌에 점방(가게)컨셉과 달고나, 교복대여점, 추억사진, 캐릭컬쳐 점포들이 운영중이다.

경암동 철길마을
철길 모습
추억컨텐츠들을 활용한 사업

아곳에 문제점은 컨텐츠가 중복적이라는 점이다. 교복대여점은 다수 있고, 점방가게도 중복이다.
차라리 협동조합구조로 컨텐츠를 다각화하고 수익은 공동배분했더라면 좀더 다양한 즐길꺼리가 존재할수 있었을텐데 그 좁은 영역에서 무한경쟁을 하고 있었다..
이리되면 결국 가격경쟁을 해야 하고, 호객행위를 해야하는데 관광객들은 어수선한 느낌을 받게 되어 재방문은 고려하지않을수 있다.

도시재생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는 추억과 역사기록이 유지되면서도 현재 삶과 연결이 되어야 한다.
세대간 갈등도 추억전달하기라는 개념으로 이야기가 전수되어야 한다.
아직은 가설들이지만 차근차근 살펴보다보면 최적에 대안들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글. 최강모. 20201018

https://youtu.be/dS_EDwh-l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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