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국수가 맛있는 도동집

서울 시내 곳곳에는 숨은 맛집들이 많다. 

최근에는 연애인들이 맛집들을 노출시켜주면서 숨어있던 작은 가게들이 갑자기 줄을 서야하는 지경(?)에 빠지는 경우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서울역 인근에 있는 작은 도동집이 있다.

도동집은 남산 순환도로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주택가 초입에 작은 매장으로 신경써 보지 않으면 쉽게 지나치기 쉬운 집이기에 그 매력이 더욱 있다.

안에 좌석은 15명이 앉기에 비좁은 작은 공간이고

언듯 보면, 일본 선술집같은 느낌이라 용기내어 들어가지 않으면 안될듯한 분위기였는데

이영자의 맛집으로 등장하면서 어느새 아침 오픈시점 전에도 줄을 서야 입장(?)할 수 있는 곳이 되어 버렸다.

 

시그니처 메뉴는 칼칼한 고기국수이다.

제주도의 고기국수와는 좀 다른 느낌과 맛이다. 

 

조미료나 맛다시다 같은 것들이 대부분 일본 재료들을 사용하시는지 일본 국수맛에 불고기 향이 올라가져있어 독특한 느낌을 준다.

 

시그니처 메뉴인 고기국수

불고기 파전은 역시 으뜸

한상차림으로 손색이 없는 도동집 고기국수와 불고기파전

가격은 1만원대 미만으로 대부분 국수를 먹을 수 있다. 약간 비싸다 느낄 수도 있지만, 먹고나면 아깝지 않은 느낌은 충분히 들 것이다.

불고기파전과 고기국수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간간하게 양념된 파전을 고기국수에 무심히 툭하고 올려먹어보면 또다른 미식경험이 될 것이라 추천한다.

밑반찬들은 짠지와 작은 김치조각들이다...

 

물씬 일본풍 느낌이라 요즘같은 반일소비문화에서는 추천하기 애매하지만,

중소상인들에 건재를 위해서 조심스럽게 글로 소개해 본다. 

 

참고로 주차공간이 없기때문에 다소 불편함이 있다..

팁을 공유하면 서울역 롯데마트 주차장을 이용하고 약간에 생필품 장을 보면 시간활용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