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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출렁다리 2024년 봄을 맞아 파주에 위치한 감악산을 가보았습니다. 악자가 들어가면 험한 산이라고 하여 정상까지 등산하는 것은 무리라 생각하고 주차장에서 1시간 정도 산책할 수 있는 코스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감악산에 명물은 출렁다리입니다. 이름처럼 정말 바람불거나 사람이 걸어가면 출렁출렁, 흔들흔들.. 좀 아찔합니다.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하여 150m로 늘어진 감악산 출렁다리를 경험해 보니 약간 고소공포증 증세가 있는 저도 아래 안처다보면 건널수는 있는 정도입니다. 다행히 다리 바닥이 매시구조로 되어 있지 않고 마감되어 있어서 한결 건너는 것이 맘편하더군요..^^ 출발지는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48-6 (감악산 출렁다리 주차장) 이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고프면 만사가 귀찮아질 것 같아서 늦은 아점을 ..
건강관리를 핑계로 현질 최근에 건강 적신호가 여기저기서 깜빡깜빡.... 운동을 하라는 권유에 헬스장도 다녀봤지만...영 재미가 없는건 사실...찜질빙도 다녀봤지만 체중은 요지부동..ㅜㅜ 그래서...질렀다...Ddzk커스텀 미니벨로 아내도 증세가 비슷해서 같이 운동하기로 결정하고 한대 더 주문.... 아마 4주는 넘게 기다려야 자전거가 도착할듯 하여 우선 아내부터 적응시키기로... 자전거를 못탄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연애할때 자전거를 가르쳤던 추억을 기반으로 옛기억을 되살려나갔다.. 몸은 기억하고 있을테니..^^ 역시나...기억하고 있었다..균형을 잡던 그 기억을..^^ 첫날은 한강공원에서 간단하게 자세교정과 주행감 테스트... 장비도 변변치 않아서 예전에 전동퀵보드때 사용하던 것들을 활용해서 달려본다.. 둘째날은 좀더 멀리..
점심이란 뜻에 여운이 남다 어느새 점심시간이다.... 직장인이라면 이 시간이 가장 꿀같은 달콤한 시간일 것이다. 문득 점심이란 말은 무슨 뜻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불가에서 선승들이 수도를 하다가 시장기가 돌 때 마음에 점을 찍듯 간식 삼아 먹는 음식을 점심이라 했다고 한다. 간단하게 먹는 식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한자를 보면 좀더 느낌이 다르다. 점심(點心), 마음에 점을 찍다. 잠시 마음에 여유나 하루의 중심에서 어떤 것에 힘을 줄 것인지 결정하는 시간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알기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 세 끼의 밥을 먹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라고 한다. 보통은 아침과 저녁 두 끼의 밥을 먹는 것이 관례였으나 불교가 전파되면서 잠시 중간에 배고픔을 잊기 위해 간단한 다과를 했던 것이 지금에 꿀같은 시간이..
겨울 속초바다 조용한 해변가에 앉아 커피한잔 해보려했지만....춥다....ㅠㅠ 그래도 뷰힐링으로는 최적에 시간... 이른 점심시간에 해변은 조용하게 파도소리만 귀볼을 어루만진다.... 바쁘게 앞만보고 걷다보면 불현듯 내가 어디로 가고 있었는지 잊고있진 않은지 고뇌하곤 한다.. 바다는 늘 평범하게 반복적인 파도만 일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끔은 상깔있게 성질도 부리고 많은 생물들도 품고 살아가듯 우리 인생도 바다처럼 평범해보이지만 그 안은 번잡스럽고 혼란스럽지만 끝내 평정을 찾고 철이 들어 온화함으로 물들듯 비슷한 성품을 지녔기에 바다를 보면 평안해지나보다.... 속초 겨울바다. 2023.01 글. 최강모. 2023.2.1
나는 어떻게 보여지길 바라는가? 동국대에 있다보니 여기저기서 경전에 글귀를 보게 되는 기회가 많다. 보통은 대수롭지 않게 그저 눈으로 읽고 잠시 머리속을 휘돌아다니다가 이내 눈으로 다시 글귀가 나가는 편이였다. 하지만 한 문장은 눈으로 들어와 가슴에 남았다. 겉모습이 그럴싸하다해서 모두가 좋은 사람은 아니다. 좋은 사람은 생각이 올바르고 정직한 사람이다. (대반열경) 겉모습이 그럴싸하다해서 모두가 좋은 사람은 아니다. 좋은 사람은 생각이 올바르고 정직해야 한다. 겉모습만 치장하지도 말고 겉모습만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지 말라. 좋은 사람을 못찾는다면 차라리 본인이 좋은 사람이 되라. 그리하면 좋은 사람들이 근처에 모일 것이다.​ 글. 최강모. 2023.01.19
배구경기 관람 어쩌다 배구경기 관람초대권을 받아 장충체육관에서 경기직관 경험을 해봤네요.. 응원팀에 함성과 아쉬운 탄식.. TV로 보는 것과는 사뭇다른 느낌.. 게임에 룰은 잘 몰라도, 누가 우세인진 바로 알게되는 스포츠 감성....^^ 응원소리에 얼껼 동화되고 얼렁뚱땅 응원을 하게 되는 동조화 현상...ㅎㅎㅎ 재미있는 추억이 될듯 합니다..
오랜만에 공항나들이 딸아이 배웅차 인천공항 나왔다가 연말분위기 물씬 풍기는 공간들에서 잠시 출국느낌만 즐겨보는 아내... 아..우리도 해외출국해본지 좀 됐구나..ㅎㅎ 어여 열일해서 근처라도 나들이 나가봐야겠다...
한산, 용의 출현 "#한산". 영화속 대사가 많이 신경쓰인다.. "이 전쟁은 의(義)와 불의(不義)의 싸움이다" 현재의 난세에서도 용의 출현이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결점들이 많은 영화이다. 현재의 한국의 국제관계나 정치경제의 혼란에 대한 해법을 찾는 키워드일 수도 있다. 영화는 전라도 백성이 경상도 부산진을 구하려 의병들도 나서 목숨을 걸고 바쳐가며 불의와 맞서는 모습이 내제되어있기도 하다. 영호남이 갈라져 갈등하고 있는 모습에 근본적 이유는 벡성이 그리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위정자들이 조장하는 것일수 있음을 충고하는 내용이다. 무엇을 보려하는가에 따라 다른 메시지를 줄수 있는 좋은 영화이다..시나리오가 참 알차다.. ​ 기술이 결국 불리한 상황을 반전시키는 계기가 된다는 점도 관심있게 볼 대목이다.. 은..
치악산 인근 피노키오휴양림 1년만에 다시 원주 치악산자연휴양림쪽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휴양림이란 공간에 산뜻함은 일반 호텔여행보다는 사뭇 다른 느낌이 있죠.. 피노키오자연휴양림은 약간은 창소년수련원을 개조한듯한 느낌에 장소인데.. 마침 숲속 팬션을 예약할수 있어서 입실은 했는데... 아..풍경이 좋네요...나무냄새와 새소리.. 끝장입니다.. 피노키오 숲속펜션 전경 다만... 나무집이다보니 윗쪽 숙소분들이 매너가 없으면 쿵쿵거림으로 좀 스트레스를 받을수 있습니다.. (저희도 층간소음 피해 여행간건데..이곳에서도 스트레스 받았답니다.. 제발 지성인들인데 교양있게 매너는 지킵시다..^^ 후양림속 산책로들이 있어 아내와 함께 둘레길 같은 코스를 잠시 걸었습니다.. 푹신한 산길...약간 비가오는 날씨라 습기가 깔려있어 더 운치있었답니다..
결국 바이크 폐지 작년 말 우리집 꼬맹이 대학입학선물로 구입해줬던 노란 바이크 msx125.. 한동안 코로나 덕분에 온라인로 수업들을땐 좀 타더니 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결국 "이쁜고물"이 되어 가고 있는 신세... 종종 내가 타볼까도 싶었지만.. 어릴쩍 바이크 사고경험이 있어 좀 무서워 라이딩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6개월도 안되어 결국 사용폐지 처리를 했다.. 늘 과한 호의는 후회감이 좀 깊게 남는 것 같다... 누구에게 행복감을 주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과유불급....적당해야 추억이 씁쓸하지 않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