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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피골산책로 설악에 가면 매번 신흥사와 비선대코스, 울산바위 코스 쪽을 산책겸 산행을 하게 되는데... 요즘처럼 낯선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걷는다는 것이 애사롭지 않아 조용한 산책로를 찾아 가보게 되었다.. ​ 설악동 유스호스텔촌 인근에 조용한 피골산책로가 있어 아내와 조용히 30분가량 벚꽃에 마지막 흩날림도 보고 계곡에 물소리도 느낄수 있는 힐링타임을 가졌다.. 피골산책로에는 잠시 산림욕을 할 수 있는 벤치가 있다. 계곡물은 맑고 시원했다... 다음에는 작은 캠핑의자를 들고와 조용히 물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볼까한다. ​ 올라가는 길은 나즈막한 경사라 걷는 것은 무리가 없었다. 아직 지난 태풍수해로 계곡 축대를 정비하고 있었으나 올 여름전에는 마무리가 될듯 싶다.. 빗물에 돌들이 많이 쓸려내려와 아래쪽은 예전만큼 ..
대성리 유원지 나들이 춘천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대성리에 들러 새로 구매한 캠핑용품 사용테스트를 해보기로 했다.도착했을때 약간 구름이 있는 정도였는데 점심식사를 위해 화롯대와 테이블을 설치하고나니 후두두둑... 헐...우박이...ㅋㅋㅋ 급하게 우산을 받쳐들고 장비사수...ㅠㅠ 그래도 안심도 구워먹고...사리곰탕면도 끓여먹고.. 아내와 함께 캠핑 시작이 가능할지 예비 차(피)크닉을 해봤다.. 차박도 가능한 지역이라 꽃피는 봄이 완연하지면 다시 나들이 캠핑을 시작할수 있을듯 하다. 주변을 보니 벌써 많은 캠퍼들이 차박을 하고 있던데... 대단한 분들이다... 글. 2021.03.21
저절로 올라가는 계단이란... 저절로 오르는 계단... 물리적으로는 가능한데.. 삶에 등급을 올리는건 거저는 안된다. 도움을 주다보면 문득 그것을 당연시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역시나 그랬었고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세상... 세상 길거리는 아침마다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으나 감사해하지 않는 것은 당연시 해서일듯 하다. 돈받고 하는 직업인데..당연한거 아닌가?? 라고 반문하게 되지만...글쎄.... 받은 것보다 더 새심하고 섬세하게 신경써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오늘에 나와 우리가 있었던 것임을 인식하게 된다. 감사할줄 모르는 건 배움이 적어 이념이 약한 것일 수 있다. 배움을 잘못 인식되면 권력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권력이 조금 생기면 생각하는 것이 진실인줄 알수도 있다. 비록 진실이 거짓으로 판명되어도 그것..
강릉 사천해변 겨울바다 강릉 경포대 인근 사천해변은 늘 넓은 해안가를 볼수 있는 조용한 해변이다.. 조용히 아내와 풍미가득한 테라로사 커피한잔을 들고 경포 겨울바다가를 바라보며 한해를 마무리해 본다.. ​ 두리백라이프....이제 정말 시작이다... ​ 글. 최강모. 20201225
송도국제도시에 문화융합?? 어제는 어쩌다 송도국제도시 한옥마을을 가보게 되었는데..몇년사이에 엄청 변화가 되었더군요.. 포스코 송도건물과 한옥처마 라인이 참 이질적이지만 직선과 곡선에 조화는 신기하게 그럴싸합니다. 한옥구조에 2층건물..이또한 낯설지만 실용적인 기능을 구비하였네요. 따스한 조명과 화단을 가꾸어 놓으니 고즈넉한 느낌입니다. 신기한 건 공간배치를 한 MD에 마인드였습니다. 좌측으로 입장하면 경복궁이라는 고기집이고 우측으로 가면 삿뽀르라는 술집입니다. 홍등을 걸어놔서 술집임을 표혔했던 것 같습니다. ​ 왕이 살던 집 코앞에 일본 홍등이 걸려있는 모습을 외국인이 와서 보고 뭐라 생각할까요... 내국인들은 뭐라 생각할까요... 한대문 두지붕...가족인지 이웃인지.. ​ 그냥 멍하니 공간을 보다가 그 안에 들어 있는 컨텐츠와..
세상은 저절로 되는 것은 없다 백수시절 100원넣고 2000원이 나오길 기대하던 시절이 있었죠.. 실제로 종종 20배가 나오기도 하여 아내와 행복하게 순대를 사먹던 20대의 기억.. 이젠 배팅할 무모함은 사라졌지만 종종 그립긴 합니다. 무모하게 도전하고 얼껼에 이루어졌을때 행복했던 시절.. 생각해보니..100원은 있었네요.. 그 소중한 작은 자원을 투입할 수 있었던 무모함이 새로운 깨달음으로 이젠 돌아왔네요. 세상삶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는 걸..
군산 도시재생의 흔적밟기 군산이 전주, 목포, 여수 등으로 관광객들이 분산되면서 방문객수가 많이 줄고 있는듯 하다. 물론 군산 관광지에 입장하는 관객수는 매년 증가해 전체 중복포함 500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뉴스보도도 있다.. 이는 군산이 작은 지역이라 동일인이 여러곳을 다닐수 밖에 없어 중복카운트가 되었을 여지가 높다. 현실은 젊은 소비층의 유동이 차츰 줄고 있고 볼꺼리와 즐길꺼리가 너무 추억여행으로 편향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들은 계속되고 있었다. 좀 고가포지션이 지역사회와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옛정미소를 이쁜 정원으로 둘러쌓인 카페로 변신시킨 리즈리 카페 사례이다. 잘 조성은 되어 있지만 외곽지역이고, 방문해보니 기본 식사가격이 1.9만원으로 설정된듯 인당 커피음료와 함께 간단히 식사를 하면 2만..
돌세우기 돌맹이들을 거꾸로(?) 세우다보면, 지나던 사람들이 왜 그러고 있냐고 묻는 경우도 있고.. 어떨때는 그 시선이 부담스러워 집중이 안되어 세우는 일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죠.. 돌맹이 세우기 도전 작은 집착이긴 하지만, 자연속에서 역자연스러운 모습이 가끔은 신비롭고 신기할 때가 있어 다른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종종 돌세워놓고 길을 올라가곤 했죠.. 인생도 비슷한듯 합니다. 억지로 안되는걸 노력해서 이룬들 곧 바람에..어쩌면 지나던 타인이 호기심으로 툭처서 쓰러트려 다시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출수 있지만.. 단기간 집중력을 요하기도 하고 자신에 성취 만족감을 얻기 위해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처럼 제 산행길에 취미도 유사합니다. 살아온 길들을 되돌아보니.. 나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돌세우기(?)..
1년만에 또다시 나타난 서울무지개 2019년 9월 5일에 모습을 드러냈던 서울무지개 http://m.blog.naver.com/ccomoman/221640122549 1년이 지난 2020년 9월6일에 다시 온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2020년 9월6일 서울무지개 신기한건 1년만에 다시 무지개를 보게된 점이다.. 이번엔 아치가 온전하게 드러나 멋스럽기까지 했다. 어원은 물[水]로 만들어진 문(門)이다. 용비어천가에 나오는 옛말은 '므지게'인데 물의 옛말인 '믈'에서 ㄹ이 탈락하고 문을 뜻하는 '지게'와 결합한 말이다. 한자 '戶'를 '지게 호'라고 읽는데 이 때 지게는 등짐 지는 운반수단 지게가 아니라, 문짝을 뜻하는 옛말이다. 글. 최강모. 20200906
운좋게 설악 권금상을 오르다 지난주 연휴기간에 낙산해변에 캠핑을 갔다가 오전일찍 설악산 산책을 할겸 아내와 갔었죠 주차권금성는 캔싱턴호텔에 하고, 내려와서 식사하면 주차비를 돌려준답니다..^^ 주차비는 5천원... 물론 밥값이 좀 비싸지요..ㅋㅋㅋ 저희는 차돌된장과 스파게티로 늦은 점심을 했었답니다. 일단 태풍영향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되어 설악케이블카 운행이 안된다고 방송을 하던 오전이라 신흥사 산책을 먼저 갔지요.. 요즘들어 사찰에 단청과 물살에 조작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의미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뭔가 필요한 기능과 역할이 있을 것이란 생각에 종종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렇게 건물들을 살펴보던 중에 바람이 좀 잠잠해졌는데 권금성 가는 케이블카 운행이 다시 되었다고 하여 우연히 티켓부스에 갔었는데... 쿄...탑승권..